단양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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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경 석문
2015-10-25 16:29:03

<출처 단양군>

 

충청북도 단양군의 매포읍 하괴리에 위치하며 단양 8경 중의 하나이다. 도담삼봉에서 강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왼쪽 강변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문이다.
 
석문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측백나무가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라고 있는데 석문에 막혀 위로 자랄 수가 없어 강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여지도서』의 도담에 대한 기록에서 "석문(), 은주암()이 마주하고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석문'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대동지지』(단양)에서도, 도담에 대한 기록에 "바위에 구멍이 뚫린 석문()이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도담 옆에 '석문암()'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도』에는 은주암만 표기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삼봉 맞은편에 '성문()'으로표기하고, ' 선인답()'에대해설명해놓았다. 석문의 왼쪽 아래에는 작은 굴이 하나 있다. 굴속을 들여다 보면 마치 구획정리가 된 논두렁처럼 경계 지어진 암석에 물이 담겨져 있는데 신선이 농사를 짓던 논이라 하여 '선인옥전()' 혹은 '옥전'이라 부른다. 옛날에 마고 할머니가 잃어버린 비녀를 찾기 위해 석문 밑을 긴 손톱으로 마구 파헤쳤는데, 이 때 만들어진 것이 아흔아홉 마지기의 선인옥전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석문에서 상류로 조금 더 올라가면 자라의 모습을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듯한 자라바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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